기존에 썼던 글을 되집어 보니 주장만 있고 근거는 없는 난삽한 글이 더군요.
근거가 없는 주장은 '나쁜짓을 하면 지옥에 떨어져요'라고 말하는 크리스찬들과 다를 바가
없기에 이렇게 키보드 워리어도 되돌아와 봅니다.



우선, 친구 돈 뜯어 대학 다닌다는 의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슬프죠. 그러나 등록금을 더 지불하는 친구가 영원히 그래야 하는 굴레에 묶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등록금 더 내야 하는 그 친구, 고대 경영대학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바보가 아니며 대한민국에서 상위 1~2%에 들었던 머리와 근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경영대에 있는 학생들 사이에 넘을 수 없는 지성의 차이도 없어 보입니다. 결국, 장학금을 받는 학생과 받지 못하는 학생간의 차이는 노력의 정도로만 느껴집니다.노력을 한다면, 장학금 받으며 남은 학기를 다닐 수도 있겠죠. 이건 비단 돈 받고 학교 다닌다는 문제가 아니라 그 학생의 실력과 학교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론 '학점만이 그 학생에 장학금을 수여할 유일한 지표가 되야 하는가?' 라는 의견에 답변입니다. 학점 좋은 사람이 술도 잘사고, 소개팅도 시켜주는  인성적으로  출중한 사람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점이 그 학생의 성실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학점과 인성에 대해 말해보겠는데요. 다학점=됨됨이는 아니지만 학점 즉, 성실도는 됨됨이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달리 인성을 평가 할 방안이 없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유일한 지표라고도 볼 수 있겠죠.


그리고 학점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 계발을 하려는 학생에 대한 문제가 남았는데요. 학과수업에 신경쓰지 않는학생중 그 시간과 노력을 자기 계발로 환원하는 학생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자기 계발이 나쁘다는 것도 학점이 우주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자신을 계발하기에 바쁘신 분이 대학이란 곳에 왜 오셨나 되묻고 싶습니다. 물론 취업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취업에만 매달린다면 대학의 존재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진실로 자기계발을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우선 시간관리 기법부터 권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방안을 강구하는 것에 대한 생각입니다.
건물 이쁘게 짓고, 노벨상 받은 교수들 대려와도 결국 공부를 하는 것은 학생 본인의 몫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예전에 비해 풍족한 요즘 세대의 학업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인프라의 문제가 아니라 공부에 대한 개인의 열정과 노력이 이전 같지 않아서라 사려됩니다.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는  청정 1급수까지 끌고 갈 수는 있어도,  그 물을 마시는 것은 순전히 개인의 의사에 달려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학생 개개인의 마음가짐이 되겠군요. 저는 이러한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는 요인으로 '차별적 등록금제'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기에 그것을 변호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소위 명문대들은 수능, 논술,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아 4년간 방목하다 내보내는 짝퉁 명문대학교입니다. 저는 진정한 명문대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경쟁심을 고취시킨다는 생각에서 고대의 '차별적 등록금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지금의 블로그 스피어의 '고대 등록금 논쟁'은 비판적 여론만 있지, 그에 대한 반대 여론은 형성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고대 문제가 '제 2의 디워논란'이 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아래의 내용이 충분하지 않으신 분은, ver. 1.0 버전을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욕을 하신다면 오래살라는 깊은 뜻이 담긴 줄 알고 달게 받겠습니다.



Posted by 들쿠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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